삼출성 중이염의 고막소견

  : 분비물로 고막이 바깥쪽으로 팽창되어 있다.

  


 급성 중이염후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역시 소아에서 많이 생깁니다.


 증상은 귀 안에 무엇인가 꽉 찬 듯한 압박감과 약간의 청력손실입니다.

 그 외에도 귀울림이나 가벼운 현기증이 동반될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은 앞에서 예기한 감기나 코 알레르기 또는 코 뒤쪽의 편도선인 아데노이드 비대증에 의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관이 코 뒤쪽으로 열리는 곳인 비인강에 종류나 염증이 생겼을 때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성인의 경우 신경을 기울여야 할 사실입니다.

 40-50대, 때로는 10-20대에서 특별하게 상기도 감염증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 쪽 귀에 자주 삼출성 중이염이 발생할 경우, 꼭 비인강을 관찰하여 종류가 있는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소아의 경우 약 70% 에서는 일정 기간의 약물치료로 치유가 됩니다.

 약 30% 정도에서는 간단한 수술적 요법, 즉 고막을 절개하여 고막 안의 염증액(고름)을 제거하고 작은 환기 튜브를 고막에 꽂아 고막 안을 환기시키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아데노이드가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이를 동시에 제거해주기도 하고, 이때 편도선 수술의 적응증이 되는 경우라면 같이 수술해 주기도 합니다.

 성인인 경우 발생 빈도가 적은 반면, 일단 생기면 약물치료로 잘 치료가 안되어 환기 튜브를 꼽는 경우가 소아보다 많습니다.


 만약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고막 안에 염증액이 만성적으로 고여 있게되면 나중에 고막이 안쪽으로 끌려 들어가게 되거나, 심하면 고막 안쪽 뼈에 들러붙게 되어 소리를 전달해주는 고막 안의 작은 뼈가 손상되어 난청이 올 수도 있으며, 더욱 진행하면 만성 중이염 또는 진주종성 중이염으로 성인이 되어 두고두고 고생할 수 있습니다.

출처 김한욱소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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