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 결막염은 과민성 피부염 등의 질환이 있는 30-40대의 성인남자에게 주로 발생한다. 환자나 환자 가족 중에 고초열, 천식, 습진 등의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 결막염보다 증상이 심하며 1년 내내 지속되며, 많은 환자에서 여름이나 겨울에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심한 가려움, 작열감, 점액성 분비물 등이 있으며 빨갛게 충혈되고 눈부신 증상도 동반된다. 결막염이 반복되고 악화됨에 따라 각막이 뿌옇게 혼탁이 생겨서 시력에 큰 지장을 주게된다. 안검 피부염과 각막염이 일반적이다. 안검연은 붉으나 결막은 유백색이다.


환자의 연령이 40대가 넘으면 호전되나 이 결막염이 반복해서 악화되면 각막에는 표층부 각막염이 생기며 후에는 각막 내로 혈관이 자라 들어가(각막신생혈관) 혼탁하게 되어 결국 실명할 수도 있다.


스테로이드 제제의 점안이 다소 효과적이나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항히스타민제, 냉압법등으로 가려움증을 완화시킬 수 있고 cromolyn sodium, NAAGA의 점안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차 감염의 예방과 치료에 유의한다.



출처 김한욱소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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