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콜릭이 오게 되면 아기가 갑자기 울기 시작하는데, 그 울음 소리는 매우 크고 다소 지속적이고, 한번 시작된 울음은 대개 수시간동안 지속되고, 아기의 얼굴은 발갛게 상기가 되어 있기도 하고, 입 주위가 창백하게 되기도 합니다. 아기의 배는 상당히 팽창되어 있고 비록 두 다리를 일시적으로 쭉 뻗기도 하지만 주로 두 다리를 배 위로 끌어 당기는 모습을 보입니다. 발은 만져보면 차며 주먹은 꽉 쥐고 있습니다. 아기가 울다가 지쳐 탈진되면 그제서야 울음을 그치게 되나 방귀를 뀌거나 변을 봄과 동시에 갑자기 일시적으로 울음을 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아기들은 영아 콜릭이 유난히 자주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아기들은 주로 저녁이나 밤에 영아 콜릭이 생기게 됩니다.

출처 김한욱소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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