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렁그렁" 하는 소리는 코부터 폐에 이르는 길 어디에서나 좁아져 있는 부위가 있을 때 날 수 있습니다. 신생아들의 기도는 가늘고 잘 찌그러지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기관지에서 가래가 만들어져 기도를 통하여 배출이 될 때도 기도가 가래로 쉽게 막힐 수 있어 "그렁그렁" 하는 소리가 날 수 있으며 우유를 먹을 때도 늘어난 식도가 기도를 눌러 기도가 찌그러질 수 있어 "그렁그렁" 하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렁그렁" 하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꼭 기관지염이나 폐렴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실제로 기관지염이나 폐렴이 생겼을 경우에는 가래가 평상시보다 훨씬 더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렁그렁" 하는 소리가 더 많이 들리게 됩니다.
아기가 감기에 걸려 코가 콧물이나 코딱지로 막혀있을 경우에도 "그렁그렁" 하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출처 김한욱소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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