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람이 아주 셉니다..
저기 북향에서 몰아치는 냉랭한 초겨울 바람이 이곳 군산에도 영향을 끼치는 즈음에
더불어 같이 날아온 소식 하나가 저를 무척 불편하게 합니다.

자칭 타칭 아이폰 매니아라는 한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의 닉네임은 '카르포스'라고 하지요.
이 분이 슬며시 갤럭시노트2로 옮기려 한다는 첩보가 바람결에 들려온 것입니다.

갤럭시를 비난(?)할 때는 언제고 살며시 이쪽으로 오시려고 하는지 누가 허락이나 해 준답니까?
성찬 형님도 저도 허락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쪽으로 오시려면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제안하여 봅니다.

물론 상호 형님도 반대할 것입니다... 상호 형님이야 아이패드 유저이므로 카르포스님이 이쪽으로 온다면 허허허... 불균형의 3: 1이 된다는 슬픈 환경...

카르포스님께서 이 정도를 장만(^^)하기로 하였다면 돈을 좀 벌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카르포스님! '갤럭시노트2'보다 형님들 식사 대접이라도 먼저 해야함이 도리가 아닐는지요...

약 8월 경에 우리 한 번 뭉치자고 시나리오 작성하라고 정중히 일렀건만 아직도 소식이 감감합니다...
카르포스님이 바로 이런 분입니다. 아주 그냥 씹어 삼키십니다요...

이 모든 것... 죄다 용서하고 갤노트2로의 이적까지도 허락하는 조건에서 12월이 가기 전에 모임 주선 한번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말까지 그냥 삼키신다면 카르포스님!!! 당신은 나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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